부모님 알츠하이머 진단, 어떡할까요
최근에 아빠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고 착잡함을 이루 말할 순 없지만.. 무엇보다 더 심해지지 않게 관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질병의 진행 단계별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그리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좋은 음식, 치료제에 대한 정보와 함께, 가족들이 어떻게 지지하고 도울 수 있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이**
먼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도 엄마가 20년도쯤 치매 진단 받았는데 처음에 정말 엄청 울었네요.. 차라리 암이면 좋겠다, 치매만 걸리지 마라 생각했었으니까요. 점점 시간 지날 수록 알고 있던 아버님 모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도둑망상, 배우자 망상, 환각과 환청.. 더 심해지면 계속 시도때도 없이 밖으로 몰래 나가거나 길을 잃어서 신고도 수차례 반복될겁니다.. 물론 착한치매도 많은데요. 위의 내용들은 다 제가 겪었던 일들이에요. 보호자님 마음 굳게 먹으세요. 정말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이 오고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올겁니다. 힘내시고요.
2024-04-08 - 정**
초기에는 가벼운 기억력 저하, 또는 이름이나 단어 대는 걸 어려워 합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 대화에 사용하는 문장, 어휘력이 떨어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나 스스로 본인을 관리하는 것들에 많은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말기 치매는 거의 대부분 본인 스스로 무언갈 하는게 어렵고 전적으로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들었어요. 저희 아버지는 중기에서 말기로 가는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환자를 정서적으로 많이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게 좋아요. 가능한 초기라면 인지활동, 산책 같이 외출도 많이 해주시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수행하게 많이 도와주세요.
2024-04-07 - 신**
아버지를 돌보면서 가족들 구성원간에도 균열이 생길겁니다.. 감정을 서로 공유하고 서로 지지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한 명만 전담해서 아버님을 모시는 상황은 절대 만들지 마세요..
2024-04-07 - 장**
알츠하이머 약 잘 복용하세요. 저희 아빠가 임의로 5개월 정도 중단했었는데 그 사이에 엄청 나빠지셨어요.
2024-04-07 - 정**
알츠하이머병은 진행성 질환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점진적으로 악화되긴 하지만, 적절한 관리와 지원으로 삶의 질을 유지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보통 오메가 3가 풍부한 연어나 등푸른 생선이 뇌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는 아직 완치가 안되지만 약 복용과 관리를 통해 질병이 진행되는걸 늦출 수 있어요.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