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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답답함,, 정말 힘드네요./

정**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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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오랜 암투병과 치매로 저와 아빠가 정말 오랜 시간 희생했습니다. 오죽하면 이제는 엄마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다만 이젠 아빠 건강을 위해서라도 제발 요양원으로 모시고 싶은데 도대체가 아빠를 아무리 설득해도 절대 안된다고만 하시니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아빠가 내일 모레 70인데 10년 넘게 엄마 뒷바라지하셨으면 이젠 좀 남은 인생은 본인을 위해 사셔도 되는거 아닌가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가끔씩 한심하고 스스로 짜증도 나지만.. 진짜 솔직한 심정으로는 산 사람은 살아야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