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답답함,, 정말 힘드네요./
엄마가 오랜 암투병과 치매로 저와 아빠가 정말 오랜 시간 희생했습니다. 오죽하면 이제는 엄마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다만 이젠 아빠 건강을 위해서라도 제발 요양원으로 모시고 싶은데 도대체가 아빠를 아무리 설득해도 절대 안된다고만 하시니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아빠가 내일 모레 70인데 10년 넘게 엄마 뒷바라지하셨으면 이젠 좀 남은 인생은 본인을 위해 사셔도 되는거 아닌가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가끔씩 한심하고 스스로 짜증도 나지만.. 진짜 솔직한 심정으로는 산 사람은 살아야 하잖아요..
- 최**
힘내시라는 말밖엔 ㅠㅜㅠ 너무나 공감되는 상황입니다..
2024-04-07 - 서**
글을 보니 보호자님이 많이 힘드셨겠네요.. 상황상 요양원 입소가 제일 좋은 방법이나 아버님이 완강하게 거부하시니 더 힘들고 답답한 마음이 크실테구요.. 요양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서 더 반대하시는 걸수도 있어요. 왜 요양원에 가셔야 하는지, 요양원에 갔을 때 어머님에게 이득이 되는게 어떤건지 하나하나 설명드리고 설득해보세요.. 이럴수록 힘내셔야죠!
2024-04-07 - 정**
일반인이 간병하는거와 전문 교육을 받고 경험 많은 분들이 간병하는거랑 어떤게 더 어머니에게 도움이 될까요? 너무 감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어머님이나 가족들에게도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인지 털어놓고 이야기해보셔요..
2024-04-06 - 조**
저희도 비슷한데요, 엄마가 치매고 아빠가 요양원 보내기 싫다고 본인이 돌보시겠다고 우기시다가 우울증 왔네요. 글쓴이님처럼 산 사람은 살아야죠..
2024-04-06 - 정**
아버님은 분명 어머님에 대한 애정이나 의리가 있으실거고..훗날 본인도 아프면 혹시나 요양원에 보내질까 싶어 더 반대하시는 것도 있을거에요. 어찌보면 지금 어머님을 요양원으로 보내는게 미래의 자기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거죠ㅠㅠ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