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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척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때로는 전문 간병인을 고용해서 저도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어요

저는 무엇보다 '나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짧게나마 산책을 하거나, 친구와 통화하면서 마음을 다스렸어요.

저는 처음엔 혼자서 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금방 한계를 느꼈어요. 가장 큰 도움이 된 건 '가족과의 분담'이었어요. 저희는 가족 회의를 통해 간병을 위한 시간표를 만들었고, 각자의 시간에 맞춰 돌봐드렸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두가 조금씩 부담을 나눌 수 있었어요.

섬망 증상이 심해져서 정말 모두가 지쳐갈 때, 저희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에 오시는 요양보호사 분께서 아버님을 정기적으로 돌봐주셨고, 그 시간에 저희 가족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어요.

가족을 돌보면서 자신을 잃지 않게 주의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