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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일몰 증후군과 보호자 돌봄 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서**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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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혼자 지내시는 엄마가 치매 진단받고 2년 전에 저희 집으로 모셔서 둘이 살아요.
엄마 증상 중 하나가 일몰증후군으로 거의 오후 5시부터 퇴근할 때까지 수없이 전화해서 언제 오냐고 빨리 오라고 울고 불고 화내고 우시는데 그 때 기억은 정말 떠올리고 싶지 않네요. 제가 퇴근이 좀 늦은 직업이라 당시 처방약을 바꾸고 약을 더 쎄게 지어도 효과가 없어 결국은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어요.
근데 프리랜서라는게 수입이 일정치 않고 확실히 직장인일때보다 전체적인 수입이 계속 줄다 보니 이제는 거의 통장도 바닥을 드러내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다시 취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현실인데요. 누나랑도 상의를 해봤지만 당장은 엄마가 누나네 집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고 또 혹시나 엄마가 누나네로 옮겼다 더 상태가 나빠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어요.
지금 엄마는 장기요양등급 4등급 받고 방문요양서비스 신청해서 주 5일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집에 오시는데 선생님 방문 시간을 조정해서라도 일을 시작하는게 맞겠죠..? 혹시 저처럼 환경이 비슷한 분이 계신가요?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