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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어머니 알츠하이머 진단 받고 아리셉트 약 복용하고 있어요. 아마 치매 종류가 여러가지이다 보니 약도 증상이나 유형에 따라 다 다르게 처방해주는 걸로 알아요. 부작용도 사람마다 달라요. 저희 시어머니는 예전에 너무 치매끼가 한창 심해 증량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시기에는 거의 산 송장처럼 하루종일 멍하니 앉아 있거나 누워만 있고 약간 혼수상태인것처럼 너무 정적으로 변하시더라구요.

저희 아빠도 치매안심센터에서 검사를 했었는데 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왔었어요. 80세 이상 고령이시지만 고학력자시고 전문직 종사자로 현재까지 현직 활동중이셔서 치매안심센터의 검사 결과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더라고요. 그래서 3차 병원 진료 예약하고 검사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경도인지장애 나왔구요. 누군가에게는 경도인지장애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진단이겠으나 저는 그게 오히려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초석이라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가볍고 속이 시원해지더군요. 더 나쁜 결과가 앞으로 펼쳐지더라도 아버지가 검사도 거부한 채 점점 더 이상해져 가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을 때보다 힘들지 않을 것 같구요. 님께서도 속단하지 마시고 빨리 검사받고 치료하시길 바래요.

어떤 치매로 진단받느냐에 따라 처방하는 약도 달라져요. 그리고 같은 약이라도 환자마다 효과나 반응이 다르기 떄문에 주치의랑 상담하시는게 제일 정확하구요.

빨리 병원부터 예약해서 모시고 검사 다녀오셔요. 가족들이 이상하다고 눈치 챈거면 벌써 진행이 된 상태일 수도 있어요.

다른 기저질환이 있거나 복용중인 약물이 있거나 등등 개인에 따라서 부작용도, 치료방법도 다릅니다. 보통은 약물 복용하거나 패치를 붙이는 거 둘 중에 처방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