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최근 모시고 있는 할머니의 치매 증상이 심해져서 참 걱정입니다. 집에 홀로 계실 때가 많아 무단 가출을 하실까봐 두렵기도 하고, 이웃들과의 마찰로 인해 갈등도 있어 속상합니다. 할머니께 보호자 역할을 할 가족이 저밖에 없어서 부담이 큽니다. 때때로 털어놓고 싶은 마음에 소리내어 울기도 합니다. 이럴 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 김**
저도 치매 엄마를 5년째 모시고 있는데.. 어느 날 거울을 보니 눈은 퀭하고 참 초라해보이는 여자가 서있더군요. 저도 정신과 다니며 약도 먹어봤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습니다. 엄마가 상태가 더 안좋아지시고 요양원 입소 후, 그 뒤로부터는 미친 듯이 등산했어요. 동네 뒷산부터 시작해서 어디든 올라갈 수 있는 곳이면 산을 탔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반년 정도 지나니까 조금 숨이 트이더라구요.
2024-04-08 - 전**
치매환자 상황별 대처방법 영상입니다. 저도 이거 보고 공부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VTaJCGN9zso
2024-04-07 - 정**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입니다. 정말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차라리 끝이 보이는 병이라면 견디기라도 할텐데.. 그거조차 허락되지 않는 병입니다. 저는 손가락질 받을지언정 가족들의 삶도 치매환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보호자입니다. 저는 제 자신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느낄때 요양원 입소를 결정했어요..
2024-04-07 - 조**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가족들 모두 못자고 도저히 일상생활 유지가 안되서 요양원으로 모신 케이스에요. 근데 요양원 가셔서도 배회 증상은 여전히 있으시더라구요. 근데 요양원은 또 단체 생활하는 곳이다 보니 밤에는 진정하고 주무실 수 있게 약 복용하고 주무신다고 했어요.
2024-04-07 - 조**
집에서 환자 케어하니 우울증이 심해져서 가성치매까지 왔었습니다. 운동+걷기+충분한 수면 이렇게 세 가지 꾸준히 실천하니 많이 회복되었어요. 필요하면 가족들도 상담받고 그리고 절대적으로 사회활동 꼭 하셔야 합니다. 누군가 독박으로 혼자 감당해서는 안되요.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