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행동이 치매인 건지 걱정돼요.
최근에 시어머니가 조금 이상해요. 계속 이상한 이야기를 되풀이하시는데 그것도 문제지만 그 이상한 이야기에서 피해자는 시어머니이고 가해자는 대부분 저라는겁니다. 가령 주말에 시어머니 댁에 갔는데 저를 보고 시애미 여기다 데려다 놓고 나몰라라 하는 나쁜년이라고 당장 나가라고 하시는겁니다. 시어머니는 제가 남편이랑 결혼하기 전부터 현재 집에서 사셨는데요.. 어제는 전화와서 저때문에 우리 가족이 다 뿔뿔이 흩어지고 다 단절됐다고 이래서 집안에 가족을 들일 때 잘 해야 하는거라고 대뜸 이유없이 저에게 화를 내시는데 저는 정말 이유를 모르겠어요. 시어머니가 치매인가? 라는 생각이 들고 근데 왜 여러가지 증상에서도 나를 저격하는 행동만 하시는건가 싶고요. 혹시 주위에도 이런 경험 하신분 계신가요?
- 정**
아이고ㅜㅜ 상처 많이 받으셨겠어요. 배우자분은 이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예삿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2024-04-07 - 송**
치매 증상 10가지 한번 읽어보세요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59872
2024-04-07 - 조**
친정 엄만데도 너무너무 힘든데.. 시어머니는 생각도 안해봤어요. 그 힘듦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저도 주변에서 물어보면 치매환자하고 같이 안살아봤으면 말도 말라고 합니다. 특히나 글쓴이님은 며느리 관계라서 병원으로 모시고 가기도 더 힘들겠어요. 저도 엄마 설득하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거든요. 남편분이랑 빨리 의논하셔서 남편분 주도하에 치매 검사 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힘내시구요..
2024-04-07 - 임**
치매 중 대표적인 증상인 망상과 유사하네요. 저는 엄마가 다니는 주간보호센터 복지사 선생님한테 전화가 와서는 엄마가 복지사님한테 말하길 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하셨대요. 제가 엄마한테 다정다감할 성격은 아닐지언정 화가 나면 소리도 지르고 사람인지라 가끔씩 나쁜 말도 하긴 했지만 폭행이라뇨.. 말로 상처받은 걸 폭행이라고 표현하신걸까요? 저는 도대체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지 속이 터져서 문드러질 지경입니다.
2024-04-07 - 박**
저도 똑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오만데서 며느리 욕을 다하고 다니시고 저를 천하의 몹쓸 년으로 만들어놓으셨더라구요. 시아버지 간병도 제가 다 했는데 아들 욕은 일절 없고 세상의 모든 잘못은 며느리에게만 있다고 하시니 이 억울함을 어디에다 하소연할까요? 삶이 무엇인지 정말 힘에 부치네요..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