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치매 중기 진단받았습니다. 조언 구합니다.
엄마가 70세이신데 작년 11월에 치매 중기 진단 받았어요. 그 뒤로 약은 복용하고 계시구요. 아직까지 친구들 만나고 일상생활은 하시는데 복잡한 업무나 요리는 못하시네요.
아빠는 아직까지 일을 하고 계시고 저는 결혼 후 다른 지역에 살아서 친정에 자주 가지는 못하고 전화만 자주 합니다. 엄마가 혼자 계시는 시간이 걱정되서 주간보호센터도 알아봤는데 이용 연령대가 높기도 하고 엄마가 가기에는 아직 이른 느낌이 있어요. 이런 경우에 엄마한테 어떤걸 해드리면 좋을까요?
- 정**
주간보호센터 이용만 가능하시다면 다니시는 걸 추천드려요.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을 수록 치매에 안좋습니다.
2024-04-02 - 오**
본인의 몸이 자유롭고 거동도 다 가능하고 이럴 때 혼자 계시는게 오히려 더 위험해요. 누구 하나 지켜보고 통제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느 순간 밖에 나가 길을 잃으실 수도 있고 음식도 불을 다루는 일이니 위험하구요. 가족들과 상의해서 누군가 어느 정도는 보살핌이 필요해요.
2024-04-02 - 정**
주간보호센터가 거부감이 있다면 복지관이나 치매안심센터든 어디라도 이용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2024-04-02 - 서**
주간보호센터 적극 추천합니다. 저희 엄마랑 증상이 비슷하네요. 작년에 70대 중반부터 치매 중기일 때 센터 보내드렸어요. 그 전에는 집에서 퍼즐이나 책 공부같은거 하셨는데 매번 옆에서 같이 붙어서 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고 주간보호센터에서 전문가들이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지도해주시는게 훨씬 도움이 많이 돼요
2024-04-01 - 이**
저희 엄마도 작년 1월에 치매 진단받고 의사쌤 권유로 장기요양신청해서 주간보호센터 이용 7개월째입니다. 의사선생님이 혼자 계시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말하셨어요. 저희 엄마도 74세이신데 처음에 80대 어르신들과 같이 시간보내는거 엄청 싫어하시고 적응도 어려워하셨어요. 첫 날에 같이 견학가서 엄마있는 모습보고 참 많이 울었네요. 그래도 다른 대안이 없어서 엄마 힘듦을 못본체 하면서도 꾸역 꾸억 보냈네요. 그래도 지금은 적응 잘 하셔서 2시간 전부터 옷입고 주간보호센터 간다고 기다리고 계세요.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