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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가족들 모두 못자고 도저히 일상생활 유지가 안되서 요양원으로 모신 케이스에요. 근데 요양원 가셔서도 배회 증상은 여전히 있으시더라구요. 근데 요양원은 또 단체 생활하는 곳이다 보니 밤에는 진정하고 주무실 수 있게 약 복용하고 주무신다고 했어요.

배회는 치매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환자의 방과 집 주변을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에 추가적인 잠금장치를 설치하거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등을 설치해 환자가 밤에 일어났을 때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낮 시간 동안 충분한 활동과 운동을 통해 환자의 에너지를 소모시켜 밤에 더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어휴.. 얼마나 힘드실까요? 수면이라는게 부족하면 일단 나부터 민감해지고 정신이 피폐해지고 사람이 날카로워지는거 같아요. 급한대로 수면제라도 처방받아 복용하시면 어떨까요? 글쓴이가 주 보호자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명이 독박 케어하는 것도 절대 좋은 방법 아닙니다. 다른 가족분들과도 꼭 의논하세요.

수면제가 제일 빠른 방법 아닐까요?

배회.. 그거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얼마나 힘든지 모르죠. 저희 시어머니도 배회때문에 정말 힘들었거든요. 밤에 배회하면 일단 같이 사는 가족들이 지치고 일상이 엉망이 되는 건 물론이고 더 심하면 넘어지거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그게 문제에요. 혹시 할머님이 밤과 낮이 바뀌진 않았는지 살펴보세요. 낮에 무기력하게 있거나 또는 낮 시간에 계속 주무시면 저녁에 돌아다니시고 활동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신경과 아니면 치매로 진료받고 있는 과에서 상담받고 불안장애라던지 약 처방받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는 약 복용도 도움이 많이 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