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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연령대는 정확히 모르지만 어쨌든 치매라면 누구나 걱정이 많이 되는 병일거에요. 치매는 여러 단계로 나뉘는데요, 초기에는 가벼운 기억 상실이나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실수가 나타날 수 있어요. 규칙적인 운동이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치매 초기 증상부터 말기까지 설명한 영상이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H7IER4lJ7lw

부모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보통 초기 치매 증상과 노화로 인한 건망증 증상이 유사하기에 쉽게 판별하기가 어려운데요,.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4170659&memberNo=38488371 여기 보시면 스스로 치매를 진단해볼 수 있는 방법도 나와있으니까 참고해보세요.

치매는 단계별로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데, 초기에는 주로 기억력 감소가 눈에 띄고, 이후 단계에서는 판단력 감소, 언어 소통 문제, 일상 활동의 어려움 등이 나타나요. 저희 아빠는 말기 치매환자인데 거의 집에서 와상환자나 다름 없어요. 하루 24시간 엄마가 옆에서 돌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혼자서 생활이 어려우시고 이제 자식들도 못알아보세요.. 예방 차원에서라도 부모님 모시고 치매검진 꼭 받아보세요.

안녕하세요, 도움이 되시라고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엄마의 치매 진행 정도를 적어봅니다. 처음 느꼈던 엄마의 이상한 점은 최근에 나눈 대화나 약속을 잘 잊는거였어요. 처음엔 이게 그저 나이 들면서 겪는 평범한 변화일수도 있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거든요. 저 말고도 저희 가족 역시 그랬구요, 하지만 이때부터 이미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합니다. 점점 증상이 진행되면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점점 은행업무, 대중교통 이용, 장보기 같은 복잡한 일들은 혼자서 하기 어려워 하시고 주위에 친구나 지인들과도 연락하지 않으려고 하세요. 애초에 휴대폰 이용을 더 어려워하시기도 하구요. 본인도 스스로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는지 우울해하거나 불안해하고 예민해지실 때도 많았어요. 저는 확실히 이상하구나라고 느낀 부분이 엄마가 여지껏 한번도 실수한 적이 없는데 용변 실수를 하시더라구요. 그때 아차 싶어서 바로 병원에 갔더니 치매 중기 진단받았습니다. 그 뒤로 바로 장기요양등급 받고 주간보호센터 등록해서 이용하시게끔 했어요. 아마 점점 더 악화되겠죠. 저도 인터넷이랑 여기저기 찾아보니 말기에는 제대로 걷는 것도, 음식 삼키는 것도, 대화를 나누는 것도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대소변은 말할 것도 없구요. 사실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조차 가늠이 안됩니다. 쓰다보니 제 넋두리가 되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