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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랑 병원 다녀오세요. 70대 초반이면 치매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일 뿐더러 요새는 50대에도 치매 걸리는 분들 많아요..

정말 드물게 완치가 가능한 치매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알츠하이머, 혈관성, 파킨슨, 루이소체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병입니다.

현재로서는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아버지 상황을 들으니 치매 환자를 돌보는 저로써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네요.. 치매 검사는 전문의 소견이 필요한 부분이라 병원에서 꼭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치료 비용은 사실 상 치료라고 하기엔 완치가 어려운 병이라 관리비용이라고 말하는게 적절할 것 같네요.. 사람마다 워낙 편차가 있어서 ~~원이다. 라고 말 할수는 없어요. 집에서 모시느냐, 시설로 입소하느냐에 따라서도 발생하는 비용이 다르니까요. 저도 7년 째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받은 엄마를 돌보고 있지만 정말 지켜보고 돌보는 가족의 입장에서도 많이 좌절하고 무너질 수 밖에 없는 병입니다. 유경험자로써 꼭 빨리 검사 받고 약 처방 받아서 복용하시라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어느 정도 친행이 됐냐에 따라 다르지만 아버지께서 인지가 있을 때 되도록 많이 이야기하고 많이 외출도 하시고 해주세요. 나중엔 그러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날이 옵니다..

검사 비용은 병원에서 하느냐 vs 치매안심센터를 끼고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보통 치매안심센터에서 하는게 기본 검사는 무료로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병원에 예약해서 바로 검사했고 비용은 총 30만원 초반대 나왔던걸로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