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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요양원으로 모시고 싶어요..

장**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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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고 엄마랑 셋이 살아요. 제가 직장생활을 하니까 거의 대부분 엄마가 아빠를 케어하지만 최근에 엄마가 허리 골절되고 입원하면서 일시적으로 제가 주보호자가 되었어요. 그동안 엄마가 케어하실 땐 다른 사람 손 타는거 싫다고 해서 요양보호사도 안찾아봤고 엄마가 식사수발부터 씻기고 위생관리하는거 대부분 모든걸 하셨었는데 엄마의 부재에 제가 그 역할을 하려고 하니 정말 미칠거 같아요. 동시에 아빠와 엄마를 돌봐야 하는 보호자가 되었는데 사회는 냉정하잖아요. 위로는 해주지만 봐주지는 않으니까요. 동시에 이 모든걸 감당하려고 하니 진짜 차라리 누가 나 좀 죽지 않을 정도만 때려주던가 다치게 해줘서 나도 입원하고싶다라는 생각까지 들구요. 이런 상황에서 아빠를 요양원으로 모시는거..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이런 생각하는 자체도 스트레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