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치매로 요양원 고민중이에요. 어떤 점 고려해야 할까요?
치매로 인해 어머니를 더는 제 힘으로는 모실 수 없을 것 같아 요양원 입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게 된다면 큰 죄책감과 미안함이 들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까지도 고민 중이구요. 그래도 요양원을 가게 된다면 어떤 걸 고려해야하는지 미리 아는게 중요하겠죠...?
- 한**
나의 부모가 치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참 어렵습니다.. 가슴아프고 힘들더라구요. 화도 나고 슬프고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나 싶고.. 정말 힘드신 시기일겁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을 때 더 많이 이야기하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함께 힘냅시다!
2024-04-12 - 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입니다. 정말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차라리 끝이 보이는 병이라면 견디기라도 할텐데.. 그거조차 허락되지 않는 병입니다. 저는 손가락질 받을지언정 가족들의 삶도 치매환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보호자입니다. 저는 제 자신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느낄때 요양원 입소를 결정했어요..
2024-04-11 - 박**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구체적인 상황까지는 알 수 없으나 글에서 느껴질 때 이미 한계에 부딪힌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힘들어보입니다. 어머니 치매가 더욱 나빠지고 가족들의 선에서 돌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냉정하게 시설입소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히려 요양원에서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관리받는게 치매 어머님에게도 더 나을 수 있어요.
2024-04-11 - 박**
요양원 고르실 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관리해주는 곳인지, 가족들이 얼마나 자주 방문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시면 도움 될거에요.
2024-04-11 - 김**
요양원 입소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때로는 환자분에게 더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어머님도 중요하지만 가족 구성원 개개인도 다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부디 충분한 대화와 논의로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응원합니다.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