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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이 없으시다면 식욕 촉진제가 임시방편으로 효과가 있어요. 저희 엄마도 처음에 식욕촉진제 드실 때는 도움이 됐어요. 아주 잠깐이었지만.. 보통 1/3 공기 드시는데 촉진제 먹으면 한공기까지도 드시더라구요. 근데 나중에는 촉진제 드셔도 아예 맛없다고 안드시거나 원래대로 1/3 공기 드시고 그랬어요..

치매 특성인가요..? 저희 엄마도 식사량이 엄청 줄어드셨거든요. 거의 입맛없다고 넘기는 경우도 허다한데.. 저희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치매 환자의 식사 관리와 영양 상태 유지는 매우 중요하죠. 보통 균형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데 고기, 생선, 콩류, 과일, 채소, 이런 것들을 골고루 드실 수 있도록 하고 하루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면 좋아요. 생각보다 어르신들 그리고 치매 환자분들이 물을 안마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고령이시라면 소화기관이 저하될 수 있으니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부담이 되지 않게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어머님이 가장 선호하는 식사시간을 파악하여 그 시간에 맞춰 준비해주시면 조금이라도 잘 드실거에요. 규칙적이지 않더라도 유연성있게 대처해보세요.

제 생각이지만 딱딱한 음식보다 부드럽고 쉽게 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준비하시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