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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치매 가족보다 가족들이 피폐해질 때가 요양원으로 모셔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약으로도 민간요법으로도 해결이 안된다면 요양원에서 더 전문가 케어 받고 생활하시는게 나을 수 있어요.

주치의와 상의하셔서 약을 바꿔보거나 용량을 늘려보세요. 치매 진행되면서 약도 점차 용량을 늘려나가는데 약이 잘만 들면 그런 환각증세도 훨씬 좋아질 수 있어요.

환각과 배회는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며, 이는 질병의 진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환시나 망상이 심할 때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고, 혼자 계시지 않게 주변에 늘 사람이 함께하는 걸 추천드려요. 혼자 계실 때 불안함을 느껴서 환각이나 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의사썜이 그러셨거든요.

불안할 때 그런 망상이나 환각 증상이 더 크게 나타나는거 같아요. 저희 엄마도 망상이 너무 심할 때 의사쌤이 공감하고 이해해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게끔 낮에는 모시고 산책도 다녀오라고 하셨구요. 확실히 가볍게라도 신체활동하니까 조금 나아지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