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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께서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날 보내세요.

저희 엄마도 입원, 퇴원, 응급실 방문을 반복하시다 1년 전에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나셨습니다. 그동안 내 몸과 내 마음이 너덜너덜해져 건강도 안좋아졌지만 지금은 제 자신을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치매환자를 둔 가족분들에게 감히 힘내라는 소리는 못할지언정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지키시라는 말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잘 돌보시고 평온한 시간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치매 환자 가족으로서 겪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죠. 이런 고통을 나누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경험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위안과 이해를 제공할 수 있을 거예요. 가족 간의 사랑과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치매 환자가 겪는 어려움을 어찌 다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힘들고 다 포기하고 싶어도 다시 일어서는 방법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