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더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돕는 딸들을 거부하는 어머니
저희 엄마가 치매가 심한건 아니에요 근데 저희 딸들입장에서는 엄마가 더 심해지지 않고 저희랑 여행도 다니고 하시면서 더 즐겁게 잘 계셨으면 좋겠거든요 그래서 제가 뭐 교구가 좋다는거는 다 사드리고 하고 있어요 근데 치매와 관련된 거라하면 아예 거부하시고 무시하세요. 이게 인지가 떨어지지 않게 도와주는게 중요하다는데 거부하시니까 저희가 뭘 더 할 수 잇는지 모르겠어요 .... 다들 이럴떄 어떻게들 하세요?
- 이**
저희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고민했었거든요. 기본적으로 가족들과의 대화 시간을 늘리고,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이야기나 과거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많이 가졌어요. 엄마가 좋아하시는 음악을 들으며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간단한 동작의 춤을 추는 것들도 했었구요.
2024-04-03 - 윤**
저는 딸인데요. 아빠 취미로 낚시를 결혼 전부터 몇십년을 해오셨는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낚시를 혼자 보내기가 너무 불안한거에요. 그 뒤부터 주말이면 가족들이 다 같이 아빠를 모시고 낚시터에서 하루를 보냈어요. 딸 2명과 사위 1명, 아빠와 엄마 이렇게 5명이서요. 개인적으로는 낚시에 ㄴ자도 모르지만 과거 회상하거나 가족끼리 있으니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더라고요.
2024-04-02 - 송**
남의 일이 아니니까 가슴이 더 먹먹하세요. 참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고요.. 힘내세요.
2024-04-02 - 윤**
본인이 치매인걸 인지할 때 우울하고 자괴감이 들면 무기력해지고 누군가 어떤 걸 해보자고 제안해도 안할 수가 있어요. 그냥 일반 사람들도 그렇잖아요. 다 귀찮고 하고 싶은 것도 않고 그냥 슬프고 힘들고.. 어머님이 그런 과정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2024-04-01 - 서**
엄마가 원래 좋아하시던 활동을 꾸준이 이어서 하실 수 있도록 하면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정원 가꾸기나 요리하기라던지요. 본래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이라 자연스럽게 활동하기 쉽고 인지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2024-04-01